金대통령 4者회담땐 對北지원

입력 1996-08-01 00:00:00

"公기업 民營化 공개입찰로"

金泳三대통령은 31일 남북한등 4자회담이 개최되면 심각한 북한의 경제난을 덜어줄 수 있는 對北경제지원과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을것 이라고 전제한뒤 북한당국이 한반도 안정은 물론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북한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며 북한측에 회담수락을 거듭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창간36주년을 맞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8월말까지 확정키로 돼있는 공기업 민영화방안과 관련, 거대공기업을 특정대기업이 인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경제력 집중이 문제되지않는 소규모공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를 참여시켜 철저한공개입찰을 통해 민영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경기상황과 관련해 단기적인 미봉책을 쓰기보다 우리경제의 체질개선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금융시장 개혁, 노사관계 개혁등구조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 며 특히 노사개혁은 노사 어느 일방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추진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금융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합병절차를 간소화 하고 부실금융기관 합병시 필요한 조세및 자금지원을 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 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은행장추천위원회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2008년 올림픽 釜山유치문제에 대해 우리가 유치할수 있다는 입장은 아직 유효한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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