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미테랑"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다니엘 미테랑이 남편 타계 직후인 지난 3월 출간한자서전 모든 자유를 누리며 를 불문학자 권유현씨가 번역했다.
여느 퍼스트레이디와는 달리 독특한 생각과 활동으로 프랑스인들로부터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저자는 이 책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였던 14세 사춘기 시절부터 96년 1월 미테랑 대통령이 숨을 거두기 이틀전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회고하고 있다.
44년 미테랑 대통령과 결혼, 5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살았던 저자는 이 책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최상의, 또한 최악의 선택이었다 고 밝히고 있다. 또 미테랑 대통령의 애인이 낳은 딸 마자린의 존재에 대해서도 이를 수용하면서 부부가 서로에게 깊이 연결돼 있을 때, 그리고 서로 함께있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각각 서로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것이 결코 납득못할 일은 아니다 고말한다. 〈여성신문사,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