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독자들 시선 끌어"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원용 김화영 법정 피천득씨등 유명 인사들의 수필집이 쏟아져 나와 비교적가벼운 읽을거리를 찾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93년 작고한 고고미술사학자 김원용씨가 생전에 출간한 세 권의 수필집에서 고른 글등과 그가 그린 문인화등을 담은 나의 인생 나의 학문 (학고재 펴냄)은 서울대 교수 생활과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우리나라 고고학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저자의 학문 세계에 관한 글을 싣고 있다. 김씨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성, 자신을 조금도 숨김없이 드러내는 솔직함, 날카로운 비판 정신등을 갖춰 읽는 맛을 더하고 있다. 모두 4장으로 된 이 수필 선집 1장 노학생의 향수 와 2장 하루하루와의 만남 에는 나의 자화상 , 부부 , 나의 법당 유서봉투 등 자신에 대해 가차없는 비판을 하거나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감싸안는 글들을 실었다.
불문학자 김화영씨의 산문집 바람을 담는 집 (문학동네 펴냄)은 마음 속의 풍경 , 책, 글읽기,문학 , 영화, 미술 등 세 주제 아래 쓴 40여편의 글을 담고 있다. 장 그르니에의 섬 등 유려한번역으로 유명한 김씨는 그의 폭넓은 예술 체험에 기대 존재의 다채로운 이면과 관계의 미묘한빛깔들을 풀어놓고 있다. 마음 속의 풍경 은 냄새와 기억 , 연두색에 대한 명상 등 저자의 일상 풍경을 시인의 언어로 그렸고 영화, 미술 은 연인 , 금지된 사랑 등 영화 감상문과 미술 관련 글들을 담았다.
한편 유려한 수필로 명성을 얻고 있는 법정 스님과 피천득씨가 새 수필집 새들이 떠나간 숲은적막하다 와 인연 을 각각 내놓아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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