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준결승에서 승리한 박주봉은 경기후 1, 2차전까지는 몸이 풀리지 않아 경기내용에 불만이 많았지만 오늘은 상당히 만족한다 며 웃음.
박은 또 지금까지 경기를 통해 중국선수들을 확실히 파악하게 됐다 고 말해중국선수와 맞붙는 준결에서의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
한편 나경민은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며 결승에서 같은 팀과 경기를 가진다면 훨씬 부담이덜어질 것 이라고 김동문-길영아조의 선전을 기원.
◆…지난 28일 오후에 일어난 폭탄테러의 수사때문에 일반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된 센테니얼올림픽파크가 31일 오후부터 다시 개방된다고 30일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
조직위는 올림픽파크가 문을 열게 되면 이날 오전10시 폭탄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추모식을 가질 예정.
한편 조직위는 올림픽파크가 올림픽정신을 기리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인만큼 원래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자제와 협조를 당부.◆…제26회 하계올림픽이 끝난뒤 오는 8월17일부터 열리게 되는 장애자올림픽이미국에서는 최초로 TV를 통해 방영하기로 결정, 애틀랜타에서 장애자올림픽의신기원이 열렸다는 평.
미국의 스포츠사우스와 CBS는 장애자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와 주요장면
을 방영한뒤 계속해서 경기하이라이트와 우승자인터뷰 등을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라고.
◆…한국핸드볼인들이 남자핸드볼 쿠웨이트의 경기를 지켜보고는 분통을 터뜨렸다.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 쿠웨이트가 이번 올림픽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3연패로 예선탈락했기 때문이다.
한국핸드볼인들이 이처럼 쿠웨이트의 부진에 분노를 느끼는 것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크게 못미치는 쿠웨이트가 회장국임을 이용,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홈에서 유치해놓고 어거지 판정으로 티켓을 빼앗아 갔기 때문.
쿠웨이트의 이같은 행태는 이미 국제적으로 소문이 나 올해초 서울에서 열린세계생활체육총회 참가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김종하 전핸드볼 협회장을 만나 억울한 패배 를 위로했다고 한다.
쿠웨이트 남자 핸드볼 수준은 아시아권에서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3위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6강 수준인 한국보다는 한수 아래다.
◆…육상 여자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왕준샤(23.중국)는 경기후 자신을세계정상으로 키워준 사람은 바로 마준런감독이라며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술회.
왕준샤는 마감독의 스파르타식 훈련에 불만을 품고 팀을 이탈한 이후 지금까지 연락을 끊고 살아왔다 며 그러나 돌이켜 보면 지금의 자리에 서도록 한 지도자는 역시 마감독이었다 고 설명.
왕준샤는 그러나 현재 나를 지도하고 있는 마오더전감독의 훈련방식이 지금의나에게는 더 알맞은 것 같다 고 말해 여전히 마감독에 대해 거리감을 유지.
왕준샤는 지난 93년 세계대회와 중국전국체전을 통해 자신을 세계적인 육상스타로 키워준 마준런감독의 강압적인 지도방식을 거부하며 94년 마군단 을 떠나 약 1년반동안 방황했었다.
◆…역사의 공원 에서 공포의 공원 으로 변했던 센테니얼파크가 폭탄테러 3
일만인 30일 다시 문을 연다.
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원회(ACOG)는 지난 27일 새벽 발생한 폭탄테러의 현장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30일 오전 8시 센테니얼 공원의 재개장식을 갖고 일반의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조직위, 애틀랜타시 등 관계기관은 이날 개장식에 맞춰 폭탄테러로 숨진 2명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추도식을 갖는다.
근대 올림픽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틀랜타 시내 한폭판에 조성된 센테니얼파크는 올림픽 시설물 가운데 티켓없이도 아무나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데 이 때문에 테러의 표적이 됐다.
◆…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원회(ACOG)는 이번 폐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이 운동
장에 입장하지 않고 관중석에 앉아 식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고29일 각 선수단에 통보.
이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폐막식때와 똑같은 방식인데, 선수단 행진은 각국국기를 든 기수 1명만이 입장, 트랙을 한바퀴 돌게 되며 각종 공연 등 식순이모두 끝나면 선수와 임원들은 모두 운동장으로 내려와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된다.
한편 폐막식 마지막에 선수들이 모두 필드에 내려와 한데 뒤섞여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것은 지난 56년 멜버른 올림픽때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올림픽 헌장에도 명시됐다.
◆…올림픽 테니스경기장을 찾은 5천여명의 관중들은 29일 당초 예정된 안드레아가시(미국)의 경기 장소가 다른 곳으로 바뀌자 집단으로 항의, 원상복귀시킨뒤 아가시의 경기를 관전하는 열성을 과시.
스톤마운틴테니스장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아가시의 경기가 열릴 것으로 알고 입장했던 관중들은 이날 예정된 경기가 1번코트로 변경됐다고 발표되자 일제히야유를 보내며 아가시 를 연호했고 이들중 열성팬 2백~3백명은 경기장 밖에서항의 시위를 벌여 경찰 1백명이 비상 투입되기도.
◆…미국 육상영웅 칼 루이스(35)는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고별무대가 아님을 재차 강조해 눈길.
29일 멀리뛰기 예선에서 1위를 마크했던 루이스는 이제 몸과 마음이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있다 며 은퇴를 부인한 뒤 나에게는 아직도 더 빨리, 더 멀리뛰어야 할 거리가 있다 고 주장.
루이스는 이어 84년 LA올림픽에서는 4개의 금메달을 따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높이뛰기 한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더 듣고 느낄 시간이있어 즐겁다 고 심경을 피력.
◆…육상 강국 에티오피아가 여자마라톤에 이어 남자 마라톤에서도 금메달을확신하고 있다고 선수단 관계자가 전언.
이번 대회에 23명의 선수를 파견한 에티오피아의 한 관계자는 우리를 제외한그 누구도 파투마 로바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면서 현재 피스(스페인), 세론(멕시코)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투르보 투모가 1위로 당당히 골인할 것 이라고 단언.
◆…일부 육상기자들이 각국 TV 방송해설자와 기자들을 만나 자국 선수들의
이름을 정확히 발음해달라고 요청해 눈길.
쿠바의 엔리케 라마기자는 쿠바선수들의 이름이 가장 헷갈리는 것 같다 면서특히 아나 끼롯 이 가장 많이 틀리는데 분명히 끼로에 D 발음이다 고 정정을요구.
다른 기자 1명과 함께 언론 대표로 왔다는 에티오피아의 치온메스켈씨는 게브르셀라시에도 많이 틀린다 면서 헤일리 또는 헤일레 로 부르지 말고 꼭하일레 로 불러달라 고 신신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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