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警중상...5백만원 털어 도주"
대낮 은행에 총기를 든 무장강도가 침입, 대항하는 청원경찰의 다리에 관통상을입힌 뒤 현금 5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3시6분 京畿도 高陽시 一山구 馬頭동 753 산수상가 2층 한미은행 백마지점에 M16으로 보이는 소총을 든 20대 남자 1명이 침입, 실탄 4발을 쏴 청원경찰 林佑澤씨(31.서울 은평구 갈현2동 520)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금 5백20만원을 털어 대기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이 경기북부지역의 수해로 치안이 허술해진 틈을 타 범행한 점으로미루어 치밀한 사전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주변 도로에 임시검문소를 설치,범행에 사용된 승용차와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범인이 사용한 총기가 M16으로 추정됨에 따라 현역 군인이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범행은 오후 3시6분 23초부터 3시7분 22초까지 59초
만에 이뤄졌다.
검정색 모자와 짙은색 선글라스를 쓴 범인은 5층 상가건물의 2층에 위치한 은행출입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서 분홍색 수건으로 복면을 해 얼굴을 완전히가렸다.
범인은 은행에 들어오자마자 검정색 보자기로 감싸 안고 있던 총기를 꺼내 대각선 방향의 천장을 향해 실탄 1발을 쏘며 꼼짝하지 말라 고 소리쳤으며 은행안에있던 남녀 직원과 고객 등 9명은 일순 총소리에 놀라 책상 밑으로 피신하는 등 크게당황했다.
이때 환전창구 직원 裵모씨(22)가 책상 밑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렀고 출입구에서 5m쯤 떨어진 책상 앞에 앉아 있던 청원경찰 林씨가 범인에게 달려들어 총열을잡고 총을 빼앗으려 하자 뿌리치며 잇따라 실탄 2발을 발사, 이중 1발이 왼쪽 허벅지에 관통하며 林씨가 그 자리에 쓰러졌다.
범인은 다시 실탄 1발을 천장을 항해 발사한 뒤 준비해간 푸른색 가방을 종합창구 여직원 方미경씨(32)에게 던져주며 돈을 담으라 고 요구, 方씨가 창구 안에 있던 현금 5백20만원을 담아 주자 가방을 나꿔챈 뒤 황급히 밖으로 달아났다.
청경 林씨는 범인이 달아난 직후 은행직원들에 의해 인근 세영병원으로 옮겨져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범행차량을 목격한 尹모씨(34.주부)의 진술에 따라 범행차량 뒷쪽에 부착됐던 경기 87가 2149호 번호판을 조회, 李모씨(34.高陽시 덕양구 행신동)가지난 20일 高陽시 고양여고 부근 언덕길에 주차시킨 와이드봉고승합차의앞번호판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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