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러'경협차관 현물 상환"
정부는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상환일을 재조정할 방침이다.또 경협차관의 현물상환 방법으로 러시아산 핵연료용 농축우라늄의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8일 대러 경협차관 상환 문제와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의 연내개최를 위해 玄定澤 재경원 대외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29일 러시아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양국간 합의됐던 대러경협차관의 현물상환일정을재조정하고 차관 상환용 물자를 철강대신 핵연료용 농축우라늄 알루미늄 헬기등으로 대체해줄 것을 러시아에 요청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총 14억7천만달러의 대러 경협차관중 4억5천70만달러중 3억3천8백10만달러를 95~96년 사이에, 나머지는 97~98년중에 알루미늄 철강 헬기방산물자 등 현물로 상환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올 7월까지 상환액은 4천40만달러로 올해말까지 약속된 현물상환액 3억3천8백10만달러의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철강(8천9백70만달러)과 방산물자(1억5천4백20만달러)는 전혀 상환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상환되지 않은 철강과 방산물자의 상환기한을 올해말이나 내년 초로 늦춰주는 한편 품목은 철강 대신 핵연료용 농축우라늄이나헬기 알루미늄으로 받는 방안을 러시아측에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의 연내 개최를 러시아측에 제의, 모스크바 무역센터, 나홋카공단 극동지역 가스전개발 등 양국간 대형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정부간 협정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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