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수뇌 조찬회의

입력 1996-07-29 14:59:00

"임진강 水防대책 강화"

정부는 경기 북부및 강원지역의 대규모 수재를 계기로 임진강 수계를 비롯 이지역 치수체계를 총점검, 수방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29일 오전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李壽成총리와 李洪九대표간 수뇌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李총리와 李대표는 이들 지역이 그동안 군사지역이라는 특성에다 오랫동안 수재를 경험하지 않아 수방체계가 미흡한 점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이지역 치수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 제방을 더욱 강화하는 등 수방대책을마련키로했다.

회의에서 두 사람은 지금까지 당정회의가 형식에 치우쳐 국정현안 해결에 실효성이 부족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의제를 명백히 정해 당정 관계자들만 모여 실질적인 과제해결방안을 밀도있게 논의하는 회의를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히 李총리는 정부는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 대해서도 정무1장관실을 중심으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부처가 직접 야당과 대화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해 정부와 야당간대화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회의에서 당측은 △담배인삼공사와 남해화학등 공기업의 민영화시 당과 협의△제조업 활성화 시책의 강력 추진 △저축 유도를 위한 장기저축 상품 개발과저축에대한 세제 우대 강화 △정부의 소비성 행사 감축 △도시지역 학교급식의경우 외부주문 급식 방안 검토등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李相得정책위의장은 위천공단문제등 지역간 갈등이 심한 현안에 대해 당에서도 절충노력을 적극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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