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창설이래 강수량 13위"
경기도와 강원도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는 28일 오후 1시까지 사흘동안 철원에5백28㎜의 비를 내려 3일 연속 강수량 으로는 기상청 창설이래 전국순위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연속강수량 이란 하루 또는 시간당 강수량 등 다른 강수기록에 비해 비가사흘동안 연속해서 내린 강수의 양을 측정한 것으로 기상전문가들로부터 비로인한 인명및 재산피해를 짐작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기록이라는 것.기상청에 따르면 3일 연속 강수량 의 1,2,4,9위는 지난 81년9월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애그니스 에 의한 것.
당시 해남지방이 9월1일부터 사흘동안 6백59.7㎜, 장흥지방이 6백54.7㎜의 엄청난 강수량을 기록해 1,2위를 차지했으며 고흥과 완도지방에도 각각 6백29.4㎜, 5백52.4㎜의 비가 내려 4위와 9위에 기록됐다.
이때 전국적으로 비 피해를 당했는데도 불구, 다른 홍수때보다는 비교적 적은피해를 봐 1백14명이 사망하고 1천8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3위는 지난 84년 대홍수 당시 속초지방에서 8월31일부터 사흘동안 기록했던 6백50.7㎜로, 당시 물난리로 모두 1백89명이 숨지고 1천6백86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와 함께 지난 90년9월 이천지방의 5백81.2㎜는 사흘연속 강수량 8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호우는 서울.경기.강원및 충북 북부지방 등 한강수계에 집중돼 피해지역이 이번 집중호우와 거의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일산 둑이 무너지는 바람에 1925년 한강 대홍수이후 가장 큰 홍수로 기록됐으며 모두 1백6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4천2백29억원의 엄청난 재산피해를 냈다.
이번 비는 지난 90년 대홍수 당시 수원지방에 내린 5백29.6㎜에 이어 13위에머물렀으나 75명 이상이 사망하고 3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시간이 갈수록피해는 더 늘어날 것인 만큼 비가 온 양에 비해 피해는 다른 때 못지 않았던것으로 기상전문가들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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