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도보성지순례 막내려

입력 1996-07-27 14:04:00

"순교영성과 역사의식 고취시키기위해"가톨릭신문 창간 70주년과 성김대건신부 순교 1백50주년을 맞아 가톨릭신문이 마련한 제1회 전국청소년 도보성지순례가 25일 오후5시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솔뫼성지에 도착, 청년 김대건 축제를 가짐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전국 각 교구에서 모인 2백50여명의 청소년들과 6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가한 도보성지순례는 김대건 신부가 처형당한 서울 새남터(1코스), 김신부의 무덤이 있는 수원교구 미리내(2코스), 유학을 마치고 조선으로 입국했던 전주교구 익산 나바위성지(3코스)등 3개로 나뉘어 김대건신부가 태어난 솔뫼에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겨울 가톨릭신문이 주최, 주평국신부등이 주도했던 도보성지순례에 이은 것으로 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순교영성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가톨릭신문사는 이와함께 그님의 발자취 따라 순교의 얼 온누리에 를 제목으로 자료집을 발간했다. 1백여쪽 분량의 이 자료집은 성지의 개념 과 김대건 성인 연보 김대건 신부의 마지막 편지 등을 싣고 있다. 또 성지해설 편에서는 새남터 와 은이공소터 골배 마실 미리내 배티 여사울 공세리 성당 갈매못 구합덕 성당 해미 나바위 솔뫼 등 주요 경로의 성지해설과 지도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성지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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