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07-26 14:41:00

콰이강의 다리 관광 성폭행 속출

◆태국의 방콕서쪽 칸차나부리州에 있는 2차대전 당시의 명물 콰이江의 다리 를 여행중이던 일본인 소녀 관광객이 태국인 불량배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태국경찰이 25일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일본인 관광객 다나베 미호孃(16)이 지난 23일 친구 가네 아스코孃(17)과 함께 콰이강의 다리를 구경하다 부근의 유명한 탐 카오 푼 寺院을 구경시켜준다고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하는 20대초반의 한 태국인 청년을 함께 따라갔다가 인근 사탕수수밭으로 끌려들어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 청년은 가네양도 강간하려했으나 그녀가 완강히 저항하며 사탕수수밭을 도망쳐나가는 바람에 실패했다.(방콕)

日 고교생, 부모 돌보겠다 16%%

◆일본의 고교생은 미국과 중국의 고교생에 비해 부모를 돌보거나 결혼후 부모들과 같이 사는 것을싫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5일 보도.

일본청소년연구소(재단법인)가 美,中,日 3개국 고교생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를 돌보겠다 는 응답의 경우 중국이 66.2%%,미국이 46.4%%에 달한 반면 일본은 15.8%%에 그쳤다.

또 결혼후 부모와의 동거에 문제없이 찬성한다 는 대답은 중국의 경우 31.7%%,미국 17.0%%, 일본16.1%%인 데 비해 어떤 경우라도 싫다 는 응답은 일본이 20.2%%로 가장 많았다.(도쿄)佛 전폭기, 갈매기와 충돌 비상착륙

◆프랑스 공군 전폭기가 지난 23일 북서부 루앙 상공에서 저공 비행훈련을 하던 중 갈매기 한마리와 부딪히는 바람에 비상착륙했다고.

르아브르에 비상 착륙한 이 전폭기는 조종석 유리창이 박살나고 조종사마저 유리 파편에 부상을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르아브르)

앙드레 말로, 팡테옹에 봉안

◆프랑스의 대문호인 앙드레 말로의 유해가 세상을 떠난지 20년만에 프랑스의 위인들을 모신 팡테옹사원에 봉안된다고 시사주간지인 렉스프레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대통령궁인 엘리제가 금년말께(아마도 말로의 별세 20주년이 되는11월23일)이 문학적 거인의 유해를 파리 시내 팡테옹으로 이장하기로 결정 했다고 보도했는데 팡테옹에는 장 자크루소,에밀 졸라, 장 물랭등 프랑스의 영광에 기여한 위인들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말로는 인간의 조건 , 정복자 등의 위대한 소설을 남긴 문인일뿐 아니라 故드골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서 장기간 문화장관을 역임한 프랑스에게 가장 존경받는 인물중 한사람이다.(파리)차세대 ICBM 시험발사 성공

◆러시아는 25일 최신의 차세대 토폴級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방부의 말을 인용,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미사일기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이아주 정확하게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코코신 국방차관은 3번째로 실시된 이번 미사일 실험으로 러시아군의 최우선 사업이 심각한 재원조달문제에도 불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코코신 차관은 이어 러시아가 21세기에도 국가안보와 전략적인 세계안정을 보장하는 핵강국으로남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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