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피플

입력 1996-07-25 14:08:00

인공 교량 폭파

◆미국 버지니아州 노폭 부근 요크강을 가로지르는 콜먼브리지가 새 교량 건설공사를 위해 24일 인공적으로 폭파되고 있다. 요크타운과 글로우세스터 포인트를 잇는 이 교량을 폭파하는 데는 70kg의 플라스틱 폭약이 사용됐는데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손으로 다리를 뜯어내는 공법보다 빠르고안전하며 비용도 적게 든다고 밝혔다.(노폭)

시아누크, 對韓국교재개 반대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국왕은 한국과의 정식외교관계회복이 자신이 죽은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양국의 국교재개에 대한 반대입장을 되풀이했다.

올해 73세인 시아누크국왕은 23일 UPI통신이 입수한 7월자 왕궁회보에서 한국대사의 신임장을받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신임장은 국왕만이 받을 수 있으나 분명히 받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죽음이 그다지 멀지 않기 때문에 親한국성향의 인민들은 약간 참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훈 센 제2부총리가 지난주 캄보디아 지도자로서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나온 것이다.(프놈펜)

美국무, 미얀마에 제재 거듭 경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은 미얀마 군사정부가 야당세력과의 대화를 갖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24일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자카르타에서 개막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회담에 참석, 우리는 역내 국가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하지만 버마(미얀마)사태의 발전 여하에 따라서보다 강력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고 있다 고 말했다.(자카르타)

러, 極東에 특별경제지대 추진

◆러시아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 특별경제지대 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 밝혔다.

프리마코프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그 주요 대화상대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연설에서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관계증진을 위해 과감한 실용적 조치들을 취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리마코프는 또 유라시안철도 건설사업에 러시아도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밝혔다.그는 이와함께 원거리 통신을 도와주고 자연재해에 대한 정보와 지정학적인 조사 자료들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우주감시 및 통신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자카르타)

日총리, 印尼국민차 계획수정요구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日총리는 24일 자민당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하르모코 정보장관(여당 골카르黨총재)에게 일본 자동차 축출과도 이어질지 모르는 국민차 계획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하르모코 장관과 만난뒤 기자들에게 (국민차계획과 관련해) 말하고 싶은 것은 말할수 있었다 고 말해 이 계획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인도네시아 국민차계획은 정부가 인정한 기업에 대해서 일정한 국산화율을 지키는 조건으로 수입관세 등을 면제하는 제도로서 수하르토 대통령의 3남이 관여하는 회사(기아산업과 제휴)가 제1호로 지정을 받았다.(도쿄)

네타냐후, 샤레트 佛외무 접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 예루살렘을 방문한 허브 드 샤레트 프랑스외무장관을 접견하며저고리를 고쳐입고 있다. 이날 샤레트 장관의 방문은 지난5월 이스라엘 총선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첫 고위급 방문이었으며, 샤레트 장관은 중동평화회담을 위해 프랑스가 중재에 나설 용의가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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