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입력 1996-07-25 00:00:00

'渭川이 들러리냐' 낙동강 모임 불참

○…위천공단설립문제와 낙동강수질개선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신한국당내 대구와 부산지역 원내외인사모임이 24일까지 2차모임을 가졌으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차모임에 낙동강물문제 때문에 들러리를 설수 없다 며 대거 불참해 눈길.

이날 2차모임에는 대구지역 신한국당 국회의원 4명중 대구시지부장인 徐勳의원과 원외인 金瑢泰,金海碩전의원만 참석했을 뿐 나머지 3명의 의원들은 일신상의 이유등으로 불참.白承弘의원은 모임에서의 성과라는게 논의하자 , 연구하자 는 수준으로, 낙동강수질개선문제에위천공단이 들러리를 서는 격 이라며 위천공단이 될 때까지는 연구회에 나가지 않을 생각 이라고 불참이유를 설명.

상임위 질의까지 共助…공동전선 구축

○…정책공조를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金泳鎭-韓灝鮮의원이 농림수산위에서 질의까지공동전선을 구축, 모범적인 공조 를 과시.

金의원은 강진농협에서 근무했고 韓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을 지내는 등 같은 농협출신인데다 UR협상이 진행중이던 지난 93년 협상현장인 제네바에서 함께 삭발단식시위를 벌이는 등 오랜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

두 의원은 비록 소속당은 다르지만 지난주 대정부질의에서도 사전조율을 거쳐 농정에 관해 한목소리를 낸 바 있다 며 26일로 예정된 쌀정책토론회도 공동주관하는 등 어느 분야보다도 강력한정책공조를 자랑.

얄팍한 수 에 졸렬한 與 로 대응

○…국민회의는 24일 신한국당이 고위당직자회의에서 金大中총재의 영남지역 방문과 국회해양위신설요구를 성토하자 집권여당의 고위당직자회의가 야당비방이나 하는 자리냐 고 발끈.鄭東泳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총재의 영남지역 방문을 비방하는 것은 여당이 지역주의의 포로가 돼있다는 반증 이라면서 야당행사를 얄팍한 수 라는 점잖지못한 용어로 공격하는 집권당당직자들의 회의결과는 졸렬하다 고 반박.

民主, 법안소위 배제되자 국민회의 성토

○…민주당은 25일 국회내 각상임위원회별로 구성되는 법안심사소위에 민주당과 무소속의원들이배제된 것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회의측에서 의도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배제했다 며국민회의측을 성토.

민주당의원들은 이날 국민회의는 지난번 제도개선특위와 부정선거조사특위에서도 민주당을 배제하는데 앞장을 서더니 이번에도 민주당과 무소속인사들을 배제해 민주당을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며 국민회의를 비난한후 법안심사소위 참여를 요구.

당의 한 관계자는 당초 신한국당측에서는 법안심사소위위원을 8명으로 해 민주당과 무소속의원들에게 배려하자고 했으나 국민회의측에서 이를 반대해 7명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 며 무소속의원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관례 라고 국민회의측을 비난.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