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잘싸웠다"
성숙이가 금메달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는 보답치 못했지만 정말 잘싸웠습니다24일 새벽5시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유도에서 금메달 유망주로 알려진 정성숙선수(23.경주시건천읍송선리)집에는 전날부터 몰려든 보도진과 이웃주민들이 밤을 새워 TV앞에서 경기를 지켜봤으나 동메달에 그치자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61㎏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정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챔피언이 되는등 국제대회 3관왕이 되면서 금메달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당초 고비로 예상했던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인 벨기에 반데카배예와의대결에서 아깝게 져 패자부활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아버지 정규동씨(60)는 컨디션이 좋다는 전화가 걸려와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운동에는 운도 따라야 한다 며 아쉬워했다.
고향의 무산중에 다닐때부터 유도부에 소속된후 무산고교에 진학, 유도대출신 양호교사에 발견돼유도인의 길을 걷게된 정선수는 여자부 56㎏급을 완전 장악했으나 선배 그늘에 가려 빛을 못보다92년 61㎏급으로 체급을 올리기까지 한 집념의 선수다.
어릴적 개구쟁이로 자란 정양은 시합중에도 고향의 부모에게 하루에 한두번씩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효녀로 소문나 있다.
모교인 무산고와 마을 주민들은 정양이 귀국하는대로 환영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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