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또 발견"
韓末 개화파 거두인 金玉均의 바둑 대국보가 또 발견됐다.李承雨 바둑문화연구원 원장은 23일 일본 가나가와縣에 있는 히라쓰카(平塚)시립박물관에서1886년 4월 11일 方円社(일본기원 전신) 소속 기사 다카하시 기네사부로(高橋杵三郞) 5단과 대국한 金玉均의 기보를 발견했다 고 말했다.
모두 1백53수까지를 수록한 이 기보는 일본바둑계의 거목인 기타니 미노루(木谷實)의 제자 구보마쓰 가쓰기요(久保松勝喜代)가 보관해온 것으로, 이 대국에서 金玉均이 6점을 놓고 두었으나 다카하시에 10집을 졌다고 표기하고 있다.
金玉均의 기보는 제17대와 19대 혼인보(本因坊) 슈에이(秀榮)가 1886년 2월 20일 6점 집바둑으로둔 기보가 지난 92년 발견된 이래 이번에 두번째로 일반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