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포스 박사-연세대 재직시 시작"유럽 한국학의 아버지 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프리츠 포스 박사(77)가 60년대 연세대 교환교수재직시 시작한 삼국유사 의 英譯 작업을 30여년만에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격월간 문화와 나 (통권 3호)에 따르면 포스박사는 작업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필생의 꿈이 달성된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내 한국학 연구가 중요한 시점에 도달해있다고 전했다.
5천년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디딤돌이 될 史書의 영역은 삼국유사 가 처음이다.포스박사가 한국학과 인연을 맺은 것은 두번의 전쟁이 계기가 됐다. 1942년 2차대전으로 인해 대학이 폐교되자, 민족학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그는 박물관에 소장된 각국의 민속 종교자료를 접하면서 한국문화의 독자성에 눈을 뜨게 됐고, 그후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국사람들과 애환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한국통이 됐다.
1946년 모교인 네덜란드의 라이덴 대학에 한국학 강의를 개설, 유럽의 다른 대학에서 한국학과를설치하는 선구적 역할을 한 그는 연암 박지원과 허생전 한국 국민성의 표현으로서의 시조 등50여편이 넘는 한국 관련 저서와 논문을 출간했다.
변화된 세계 정세에 대응하여 동구측 학자들도 같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및 공동사업에서 유럽한국학회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제 양보다 내적 충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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