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바캉스철 앞두고"
본격적 바캉스 철인 여름을 틈타 잇단 테러가 발생한 스페인에서는 최대 산업인 관광업계가 큰타격을 받고 있다.
바스크지역의 분리와 독립을 주장하는 바스크 조국과 자유 (ETA)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최근일련의 테러들은 특히 스페인의 외국 관광객들을 겨냥하고 있어 스페인을 관광중인 외국인의 조기귀국과 관광예약의 취소사태가 속출하는등 스페인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ETA는 지난 1일 스페인정부와의 휴전 파기를 선언했으며 지난 20일 같은 날 두군데서, 이어 21일등 이틀 동안 연속 3건의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다쳤다. 이중 6세짜리 영국 여자아이등 20여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일 이후 희생자 없는 테러 사건만도 스페인 최고 최대 관광지로 유명한 그라나다 알람브라궁등지에서 9건이나 일어났다.
지난 21일의 스페인 동북쪽 살루지역의 한호텔 화장실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인해 이호텔에투숙했던 많은 네덜란드관광객들이 바로 본국으로 가버렸다.
일련의 이러한 테러에 대해 주요신문사에 ETA의 명의로 된 전문이나 전화통보가 미리 있었던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테러가 관광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점을 우려해 외국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호텔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 등 긴급하게 비상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스페인 내무장관 자임 마요 오레자는 테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스페인의 동쪽과 남쪽 지역을대테러 투쟁지역으로 선포했다.
이가운데는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지중해 연안지역도 물론 포함됐다. 오레자 내무장관은 테러주의자들이 폭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오히려 스페인 대중들의 반테러 적개심과 단결력을 고무 시킬 뿐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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