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6-07-23 00:00:00

'의견수렴후 거취결정'

○…무소속 金和男의원이 어느 정당으로 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자, 그의 측근인 李相文사무국장은 지지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신중히 거취를 결정할 것 이라고 언급.지난 19일 석방된 김의원은 21일오후 상경해 폐회때 국회에 출석한다는 소식.

김의원의 거취와 관련, 李사무국장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지못했다 며, 김의원이 지역구에언제 내려올지도 모르는 형편 이라고 설명.

'오랜만에 한건 올렸다'

○…영덕경찰서는 지난주 붙잡은 영덕지역 금은방도난사건의 범인 3명이 조사결과 전국을 무대로7억여원상당의 귀금속을 훔쳐온 전문털이범으로 드러나자 오랜만에 한건했다 며 싱글벙글.특히 피해 금은방이 영덕을 비롯해 김천, 문경, 안동등 여러 곳인데다 장물처분이 주로 대구에서이루어진 점을 밝혀낸 경찰은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검거에 박차.

배영철수사과장은 도난사건직후 범인들이 외지인일 것으로 보고 다방, 여관등을 상대로 행적에대한 탐문수사를 벌인 것이 주효했다 고 자찬.

'준비 끝난 상태'강조

○…權相國 예천군수는 양수력 발전소 유치를 놓고 예천군과 청송군이 서로 유치경쟁을 벌이는것으로 언론에 비치자, 예천군과 청송군민들이 대립 한다 며 못마땅한 표정.

權군수는 양수력 발전소는 지질탐사를 거쳐 한전측이 결정할 문제지 경쟁을 한다고 해서 조건이안맞는 지역에 유치되겠느냐 면서 예천은 양수력발전소 유치에 따른 모든 준비를 해놓고 한전측의 설치장소 통보만 기다리고 있다 고 은근히 강조.

당선자들과 대조적

○…지난 4.11총선 이후 1백여일이 지난 요즘 안동 갑을지역구에는 낙선자인 전의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반면 당선자들의 모습은 주말에도 좀처럼 볼수가 없어 대조적.

시민들은 당선 이후 석달열흘이 지났으면 산적한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관심을 기울일 때도 되지않았느냐 며 중앙정치무대 활동만 치중하는 의원들에게 곱잖은 시선.

한편 전국회의원 김길홍씨(신한국 안동갑 지구당위원장) 등 총선 탈락자들은 최근 안동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주민들과 접촉 빈도를 높이고 있어 눈길.

사태 진정국면

○…농촌중심학교 육성계획에 반대하는 면민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22일 권용한군수등과 함께도교육청을 방문한 수비면주민대표들은 도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굳이 학교통폐합을 강행할 뜻이 없다 는 답변을 듣고 귀향.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집회신고를 철회하는등사태는 진정국면.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朴武嗣부교육감이 현지를 방문, 학부형등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이 계획의 변경이나 취소등 최종입장을 정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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