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사주(四柱)나 관상(觀相)보다도 심상(心像)이 좋은 사람을 으뜸으로 여긴다. 좋은 심상은그 어떤 운명적 예단이라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사주와 면상(面像).골상(骨像)이 주어진다. 익히 알고 있듯이 사주란 그 사람의 출생연월일시를 말하고 관상의 기본이 되는 육신형상은 유전염색체의 결합에 의해 부모로부터 받아 결정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양문화권에서는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이러한 선천적 요인을 중시하고 있는데 대부분 보통사람의 경우 그런 예단을 별 이의없이 받아들이고 있는듯 싶다.실제 현실세계에서의 다양한 인간의 존재형태는 이러한 믿음을 뒷받침해주듯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주팔자와 관상을 타고 태어났더라도 심상이 바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바르고(正心), 착하고(善心), 성실하고(誠心), 겸허한(虛心)마음의 축대위에 세우지 않은 그 어떤 것도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이 가난한 이는 복받을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있다.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른 이를 해탈의 단계라고 불교는 가르치고 있다. 누구든 스스로 마음문을 열고 닦는다면 큰바위 얼굴 의 소년처럼 팔공산 자락의 갓바위부처님이 될 수 있다.사주.관상의 좋고 나쁨은 선천적으로 주어지지만 심상은 본인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길흉과 빈부귀천이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한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나 민족의 과거사는 주어지지만 민족의 미래와 국가의 장래는국민 스스로의 마음 여하에 따라 흥망성쇠가 좌우된다고 하겠다. 건강한 시민정신, 꿈있는 민족정신이 있을 때만이 민족통일과 21세기 선진한국이 밝게 다가온다. 나 한사람 한사람이 밝고 바른심상갖기를 노력할때 세상은 살기좋은 천국이 될 것이리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대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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