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渭川공단'조성 政治해결 모색

입력 1996-07-20 14:57:00

"與權 영남지부장 22일 간담회"

대구.경북 대 부산.경남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위천국가공단 지정문제에 관련지역 정치권이 처음으로 정치적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위천공단 조성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

신한국당 대구.경북.부산.경남 4개지역 시.도지부 위원장은 22일 대구에서 공동기자간담회를 마련해 위천공단 대구 유치 및 낙동강 수질오염에 대한 각자의입장을 밝히고 정치권이 주도적으로 이를 해결해나가기로 다짐할 예정이다.

대구 徐 勳 부산 金운환 경북 金燦于 경남 金동욱 등 영남권 4개 시.도지부 위원장의 공동 모임은 그간 각 지역의 상이한 여론을 의식해 위천국가공단 문제에 관한 단 한차례의 공동 논의도 갖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을 끌고있다.

신한국당 영남권 시.도지부 위원장들은 중앙부처들이 위천국가공단 지정 결정을 미루고 양 지역들이 대결 대립하는 상황이 계속 벌어질 경우 내년 대선을포함 지역경제 회생, 낙동강수질 개선 등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인식을 같이하고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 徐 勳위원장은 양 지역이 대립하는 상황은 결코 내년 대선에 바람직하지않다. 양 지역 여권 정치적 대표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각 자의 입장을 밝히고 서로 이해와 협조를 구하면 위천공단 문제는 잘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 고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특위는 같은 날 처음으로 부산시의회를방문해 부산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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