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 노린 허욕"
대구지검이 19일 적발한 문화재 사기 사건은 일확천금을 노린 허욕이 빚은 어설픈 범죄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자신들이 위작한 문화재를 골동품상에게까지 속여 팔려다 들통이 났다.
이 사건을 해결한 대구 지검 황병돈 검사는 이들이 국보급 문화재 중에서도가장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김생 글씨나 고구려 현무도를 택해 단한차례 범행으로 1인당 10억원씩을 챙기려 했다 고 밝혔다.
범인들이 위작한 그림.글씨를 감정한 남권희 경북대교수등 문화재 전문 위원들은 단순간에 가짜를 밝힐수 있을 정도로 글씨나 그림이 흉내는 그럴듯 하게 냈지만 내용상 흠 투성이 였다고 밝혔다.
김생 글씨의 경우 봉서는 왕명을 받들어 쓰는 글로 왕에 대한 언급이 필수적인데도 기록이 전혀 없어 단번에 가짜임을 알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고구려 현무도의 경우도 고분 벽화라고 가필한 것이 역력해 위작임을 단번에알수 있었다는 것.
또 이들은 진품의 글씨체를 모방했으나 한자 획의 위치가 진품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 여러군데서 발견되기도 했다.
문화재 관계자들은 범인들이 가격을 정할수 없을 정도의 희귀 문화재를 위작대상으로 택하는등 일확천금을 노린 우둔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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