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韓國의 善戰기대"
20일 개막되는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은 근대올림픽 1백주년이란 올림픽 자체가 갖는 의의도 크지만 세계 5강도약이라는 목표를 가진 한국으로서도 의미심장한 55억인구 지구촌의 큰 축제가 아닐수 없다.
쿠베르탕남작이 창시한 올림픽은 냉전시대를 보내면서 세계1, 2차대전이란 시련을 비롯 최근들어선 80년 모스크바, 84 LA올림픽은 美.蘇의 이념논쟁으로 반쪽대회 라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었다.
따라서 이번대회가 1백97개국 IOC 전체회원국 선수 1만여명이 참가한 그야말로 지구인의 대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기에 승부를 떠나 모임 그자체가脫冷戰체제를 종식시키고 21세기의 희망과 우의를 재다짐하는 지구촌의 결속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아직 낡은 이데올로기에 묶여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는 북한과 쿠바가 이번대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해결하지못한 冷戰논리에 굳어있는 그들을 스포츠라는 매개체를 통해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낸 것이다. 이는 남북한 통일과 함께 21세기 脫이데올로기 시대를예고 하는 것이다. 이번대회로 이제 세계는 서로 의존하지 않고 외톨이로는 생존해갈수 없는 개방과 화합의 문호가 활짝 열린 새로운 세기를 맞고있고 또 그를 준비해야하는 한場 을 펼치고 있다.
우리입장에서 볼땐 경기 개막에 앞서 체육외교의 큰 성과이자 앞으로 기대가큰 IOC위원추가선임이라는 선물로 세계에서 19번째, 아시아에선 2번째로 2명의IOC위원을 보유한 체육강국으로 부상한 의미는 의외로 국익에도 큰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제경제를 비롯한 숱한 국제관계의 난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배가시킨 셈이다.
또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러 한국의 위상이 이미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가운데 아시아 대륙에선 처음으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유치를 이미 끝냈고 2008년 올림픽유치를 다시한번 시도하고 있는 마당이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외적인 결실과 함께 이번 대회의 경기결과도 어느 때보다중요하다. 84년 LA대회때부터 세계10위권에 든 올림픽전적이 서울올림픽4위에이어 92년 바르셀로나에선 7위를 차지, 세계7강위치는 확고부동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기에 이번대회의 5위도약 목표는 기필코 달성해야 할 지상명제이다.5위 입상의 장애인 쿠바.헝가리.스페인등의 전력이 예상보다 다소 멀어진다는현지소식이고 보면 기필코 이 목표를 달성, 경제와 함께 명실상부한 체육강국임을 전세계에 각인시킬 것을 거듭 당부한다.
특히 월드컵유치국가로서의 체면유지를 위한 사상초유의 축구종목의 메달권 진입은 어느종목보다 중요함을 선수임원들에게 거듭당부한다. 현지기온이 섭씨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걱정이지만 저력의 끈기 로 극복하고 경기 못잖은매너, 친절을 보이는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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