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찾아 7백리 의 실화 주인공 진돗개 백구 가 등장하는 TV CF는 짧지만 사뭇 감동적이다. 백구 는 강한 햇살을 역광으로 받으며 주인을 찾아 남으로 남으로 달려가 진주대교를 넘는다. 배경음악은 앤 머레이가 부른 발라드곡 유 니드 미 가 호소력있게 깔린다. ▲ 한번 주인이면평생주인 이란 멘트와 함께 꿈에 그리던 바닷가에 도착해 주인의 품에 안기는 장면은 눈물겹다.백구 는 이태전 진도의 이기서씨집에서 大田으로 팔려갔다. 고향집을 못잊는 백구는 끝내 탈출하여 7개월동안 방황과 기억의 行路를 헤매며 천신만고끝에 집으로 돌아온다. ▲세상의 여러 만남중에 이런 아름다운 만남이 또 있을까. 백구 는 그후 광고회사의 모델로 기용, 자신이 걸어온 고향길 여정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는다. 받은 돈은 출연료 6백만원과 안주인의 백혈병 치료비 1천만원. ▲애틀랜타 올림픽에도 제이크란 개가 사람도 쉽게 받지 못하는 ID카드를 발급받아 화제다. 제이크는 개의 자격으로 카드를 받지 않았다. 하반신 불구인 조직위직원의 조수였기 때문에올림픽의 일원이 된 것이다. 제이크는 카드를 앞가슴에 달고 있다. 자랑스럽다. ▲美國人의 유머와 위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라면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IOC위원이 둘로 늘었지만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 성폭력이 난무하는 개보다 못한 사람 들의 세상에 사람보다 나은 개 이야기는 신선하다. 이틀뒤면올림픽. 제이크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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