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 참전 실명 도큐먼트"중국 작가 예위멍(葉雨蒙)이 쓴 중공군 참전 실명 도큐먼트 아, 압록강 (원제 出兵朝鮮紀實, 여명출판사 펴냄) 전3권이 나왔다.
이제까지 유엔이나 한국측 시각에서 서술된 참전서들과는 달리 중국측 입장에서 본 중공군의 참전 실상을 담았다. 당시 중국 최고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은 한국전쟁에서 미국과 장제스(蔣介石)가 연합하여 중국 본토까지 공격할 것으로 판단,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며 김일성을 돕는다는 구실 외에도 자기 방어라는 명분을 가지고 참전했고 장남이 전사하는 도박을 감수하며 트루먼과 맥아더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책은 마오쩌둥의 전략 전술과 중국 인민지원군의 용맹과 비겁, 총사령관 펑더화이의 승리와패배, 맥아더의 야망과 좌절을 가능한 사실 그대로 복원시킴으로써 형평을 유지하려했다. 작품의배경 또한 한반도로 국한시키지 않고 세계사적 정세를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그 깊이를 더하고 있으며 전장의 참담함 보다 쌍방의 복잡한 이해관계, 힘의 흐름을 조명하고 그것이 실제 전쟁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많은 생명을 손에 쥔 지휘관의 심리묘사는 시적이리만큼 깊은 감동과 비장감마저 느끼게한다.
제1권 흑설 은 중공군 참전 동기와 참전 초기 전투를 다루고 있다. 미군의 포화로 인해 하얀 눈덮인 온 산천이 검게 변할 정도로 치열했던 전투가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제2권 한강 血 은 중공군의 한강 이남으로의 진격과 후퇴를 그리고 있다. 한강에서의 숱한 죽음은 강물마저 붉게 물들였다. 제3권 흑우 는 중공군의 5차 작전 완료와 정전 협정까지의 치열한 전투 상황을 그리고있다.
예위멍은 중국 인민해방군 예술학원 문학부를 졸업하고 시나리오 사람 귀신 인정 으로 금계상과최우수 시나리오상을 수상했으며 제5차 리오데자네이로 국제영화 및 텔레비전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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