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기자"
와병설이 나돌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앨 고어 美부통령과의 회담을 직접 지켜본로이터 통신 기자는 옐친의 건강상태가 뚜렷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로렌스 맥킬란은 지난 4월 빌 클린턴 美대통령과 회담할 당시옐친의 모습은 매우 정력적이었으나 16일 회담장에 나타난 그는걷기조차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15일로 예정됐던 두사람의 회담이 갑작스런 옐친 대통령의 휴가로 인해 하루 연기된 뒤 옐친의건강문제가 새롭게 부각된 상황에서, 그는 회담장 출입이 허용된 두명의 미국기자중 한명이었다.그는 이 회담을 직접 지켜본뒤 회담장 분위기와 옐친의 건강에 대해 옐친이 묵고 있는 요양소에는 흰 유니폼을 입은 많은 직원들이 있었으며, 마치 사무실과 병원이 혼합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몇분을 기다린 뒤 취재진은 사진을 찍기위해 마련된 3층의 한 방으로 안내됐는데 이곳은 나무책상이 한 구석에 있었으며,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방이었다. 옐친은 그곳에 혼자 서 있었는데 양팔을 옆에 바짝 붙인채 마치 군인처럼 긴장한 상태였다 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장면은 지난 4월 클린턴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의 옐친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당시 옐친은 매우 정력적이었으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했고 건강상 한계의 징후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이날 그의 얼굴은 창백했고, 체중도 상당히빠진 것 같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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