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할부금융 영업확충 나서

입력 1996-07-17 14:28:00

"매출증가 힘입어 잇단 지점신설"

지난 1월 활동을 개시한 주택할부금융사들이 급격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경쟁적으로 지점을 신설하는 등 영업 확충에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할부 10개사의 지난 6월말 현재 실행잔액 기준 매출실적은 총 1천9백76억8천만원으로 지난 2월말의 1백35억원에 비해 무려 14.6배로 늘어났다.

각 할부사들의 매출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 4월 1일자로 정부가 신설주택 중도금 대출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출이 급신장 추세를 보이자 대형 할부사들은 잇따라 지점을 신설하는등 영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주택할부금융은 지난 15일 부산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다음달 8일 대전지점을 열 예정이며 신대한주택할부금융도 부산과 대전에 지점을 개설하기 위해 현재 재정경제원에 지점설치 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각 주택할부사들은 2천5백만원 가량을 연리 14%% 내외로 최장 20년까지 대출해 주고 있으며3~5년짜리 단기 대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주택할부사들은 오는 98년 할부금융시장 개방에 앞서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기존 주택에 대해서도 할부금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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