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속선수들에 몰표"
오는 23일 열리는 프로야구 96 올스타전이 올시즌 창단한 현대 유니콘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얼룩지고 있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현대측은 팬들의 인기를 통해 선정하는 올스타 투표 마감일(10일) 직전에 그룹 계열사를 동원, 소속 선수들에게 몰표를 던져 올스타에 대거 당선시켰다.올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는 괴물 신인 박재홍을 제외하면 특급스타가 상대적으로 적었는데도 불구, 몰표를 동원해 당초 각 부문별로 2~3위에 머물던 정민태(투수)와 김경기(1루수), 이숭용(지명타자)을 서군 올스타로 만들었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투표에서 정민태 등은 마감 3일전인 7일까지만 해도 초반부터 1위를 달린 구대성과 장종훈(이상 한화), 한대화(LG) 등에 큰 표차로 뒤졌지만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무더기로 표를 얻었다.
이처럼 현대 선수들이 막판 몰표로 당선되자 야구계에서는 현대구단의 배후 공작(?)을 일제히 지탄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텔과 천리안 등 PC통신에도 연일 수백통의 성토성 글들이 실리고 있으며 각 언론사에도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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