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에 2연패"
삼성라이온즈가 주말 현대와의 홈2연전을 모두 내주며 중반기 난항을 거듭했다.
삼성은 1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현대 선발정민태의 구위에 눌려 1대0으로 완봉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삼성은 산발적인공격으로 잔루 9개를 기록하며 3대1로 무너졌다.
이로써 삼성은 34승3무39패를 기록, LG에 한게임차 6위로 밀려나며 대현대전 3승8패의 극심한 열세를 기록했다.
이날 승부의 분기점은 0대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4회. 삼성은 2사 2루의상황에서 이만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으나 2루주자 이승엽이 슬라이딩을 않고홈에 서서 들어오다 태그아웃,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리드할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삼성은 최창양에 이어 6회 박충식을 투입, 필승을 노렸으나 7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장정석에 2루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윤덕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차의 고배를 들고 말았다.
전날도 삼성은 위재영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데다 3회 역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최익성의 주루미스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쳐 패배를 불렀다.
한편 이날 다른 구장에서도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져 잠실에서는 정삼흠이 역투한 LG가 해태를 3대1로 눌렀고 대전경기는 강병규 김상진이 완벽 계투한 OB
가 한화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전주에서는 롯데와 쌍방울이 연장전까지 가는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정훈기자〉
◇프로야구전적(14일)
▲대구
현대 000000010|1
삼성 000000000|0
△삼성투수=최창양 박충식(6회 패) △현대투수=정민태(승) 정명원(9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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