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포장마차 區廳 결탁의혹

입력 1996-07-13 00:00:00

"담당공무원 召喚조사"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기업형 포장마차 불법영업과 관련, 대구시내 일선구청의 결탁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성구청 담당공무원을 소환, 직무유기및 수뢰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있다.

경찰은 특히 포장마차 불법영업이 업주와 담당공무원의 유착으로 근절되지 않고있다는 비난여론에 따라 수성구청의 직무유기와 뇌물수수부문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이는 한편 기업형포장마차 불법영업을 방치하고있는 동구청과 달서구청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12일 수성구청 두산동사무소직원 구모씨(48)를 소환, 포장마차 불법영업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 는 진술을 받아내고 13일오전 도시개발과직원 이모씨(52)와 도시개발계장등 구청직원에 대한 수사를 펴고있다.

경찰은 수성구청이 △포장마차 철거 장기간 방치 △철거.단속고발등 조치실적미흡 △대집행계획및 절차의 부적절등 이부분이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또 수성구청의 위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동구.달서구등지 포장마차 철거에 소극적 자세를 보여온 도시개발과.건설과.건축과등 담당공무원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이기로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기업형포장마차가 조직폭력배들에 의해 관리되고있다는 첩보를 입수, 업주-조직폭력배-담당공무원간 관련성여부도 수사키로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