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位相'...저마다 '役割'확대"
여권내 국회직과 당직인선이 완료됨에따라 지역의원들의 세력판도도 바뀌고 있다.최근 드러난 신한국당내 유력지역인사들의 자리를 살펴보면 金守漢의원이 국회의장에 올랐고 金潤煥전대표와 李萬燮 전국회의장은 상임고문에 배치되었고 姜在涉의원과 黃秉泰의원이 법사위원장과 재경위원장에 발탁되었다. 또 徐勳의원과 金燦于의원이 대구시.경북도지부장에 임명되었다.이미 李相得의원이 정책위의장, 朴世直의원이 당10역중 하나인 세계화추진위원장감투를 받아 활동중이다.
이들중 지역여권의 세력판도에 영향을 줄수 있는 사람은 역시 金守漢국회의장과 金潤煥전대표 그리고 李相得정책위의장,姜在涉의원 4명을 손꼽을 수 있다. 이들이 앞으로 여권내 지역정치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들이다.
사실 지난 14대국회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은 金潤煥전대표의 우산아래 대구지역의 金瑢泰전의원이협조전선을 구축해준 가운데 李萬燮전국회의장이 원로그룹으로 역할을 해온게 큰 흐름이었다.이처럼 단촐하던 세력판도가 이번 총선과 여권인선을 계기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전과 같은 지역응집력이 떨어진 면도 있다.
새로운 주축세력으로 등장한 이들이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 이합집산할지도 주목거리다.가장 가시화되고 있는 대목은 金潤煥전대표의 위상약화다. 여권성향세력들이 자민련으로 대규모일탈한데다 신한국당내 초선의원들의 대거입성으로 지지기반이 예전만 못해졌기때문이다. 특히연말까지의 행동자제로 운신의 폭이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현재 지역에서는 그를대체할 만한 비중있는 인사가 없다는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역의 상징적 대표성은 그대로 간직할 것으로 보이지만 발걸음 축소 는 사실이다. 다만 당내대권주자들로부터 합종연횡을 제의받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여권내 주목을 끄는 사람은 역시 40대의 법사위원장으로 화려하게 부상한 姜在涉의원이다.그는 金錫元의원과 동반체제를 구축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특히 金의원은 요즘 지역의원들의 식사모임과 골프모임에서 물주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이같은 움직임이 姜의원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되어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두사람도 아직 힘이부치는지 金潤煥전대표와 李相得정책위의장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습이다.어쨋든 중앙정치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姜의원의 향후 정치적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대권주자들사이에서는 벌써 姜在涉을 잡아라 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또 주시의 대상은 金守漢국회의장이다. 金의장은 근래 지역의원들의 모임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있다. 현역지역의원들보다 더 열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천국가공단지정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담판을 짓겠다 고 공언하고 있다.정가한켠에서는 그의 행보와 관련,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때문도 있지만 대선을 앞둔 민주계의세력확장이란 의도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인기가 높았던 李萬燮전국회의장도 결코 간과할수 없다. 고비때마다 제역할을 했다.
한편 黃秉泰재경위원장과 朴世直세계화추진위원장은 지역의원들사이에서 확실한 기반획득을 노력중에 있고 徐勳의원과 金燦于의원도 지역통솔에는 한계가 있을것이란 지적이다. 원외인 金瑢泰전의원이 부산지역의원들과 함께 당내 낙동강수질개선대책위 를 결성, 나름대로의 역할제고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兪成煥,尹榮卓전의원등은 대선에서 민주계몫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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