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장애인 편의시설 '모범'

입력 1996-07-10 00:00:00

"경사로.점자안내판등 설치"

대구달서구청은 구청내에 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 유도로, 전용엘리베이터등 각종 편의시설을갖춰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는 구청이 되고 있다.

달서구청의 장애인시설은 대부분 공공시설에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조차 찾아보기 힘든 현실에 비추어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만 하다.

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전용주차장, 점자안내판, 경사로, 유도로, 전용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내 점자표지판및 음향신호기등을 잇따라 설치, 장애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구청을 찾은 장애인차량은 전용주차장(8면)으로 안내되고, 휠체어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은 구청현관, 민원봉사실, 엘리베이터등과 연결되어 있는 휠체어경사로나 녹색고무판(폭1m)의 유도로를 통해 구청내 원하는 사무실로 갈수 있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시각장애자의 경우 점자표지판에 의해문닫기와 열기, 층수등을 식별할수 있고, 청각장애자는 층수를 알려주는 음향신호기를 통해 혼자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수 있다.

구청은 이들 시설을 갖추는데 2천6백여만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음만있으면 얼마든지 장애인들에게 편리함을 줄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다음달 청사현관에 설치예정인 휠체어리프트만 있으면 기본적인 시설은 갖추어지는 셈 이라며앞으로도 시설을 계속 증설해 장애인복지에 앞장서는 자치단체임을 보여주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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