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곳곳 걸림돌

입력 1996-07-10 00:00:00

"추진 10여곳 답보상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시내 대규모아파트단지가 고도제한, 단지내 공용도로폐지, 상.하수도등의 생활기반시설확충 등 구조적인 문제가 선결되지 않고는 재건축이 불가능해 집단민원화하고있다.

대구시 서구 중리동 중리주공아파트 1천8백세대, 서구 평리동 신평리아파트 1천7백세대 등 대구시내 10여곳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같은 문제때문에 재건축이 답보상태에 놓여있다.중리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 93년 도시재정비 계획수립시 최고고도를 15m(5층)로 지정,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최고 고도지구 해제없이는 높은 건축비때문에 재건축이 어렵다며 지난 5일 대구시에 최고 고도지구해제 건의문을 냈다.

신평리아파트도 행정기관이 관할하고 있는 단지내 폭 6~8m의 도로 10여곳을 주민들이 매입않고서는 재건축추진이 힘들어 서구청에 도로용도폐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해오고 있다.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고도제한과 아파트단지내 도로용폐문제는 98년 도시재정비계획 수립시 적극 검토하겠다 면서도 대단위아파트단지 재건축문제는 대구시 전체도시계획을 고려해야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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