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장 집단폭행

입력 1996-07-10 00:00:00

"마을주민11명 영장"

소녀가장 李모양(11.초등학교 6년.忠南 牙山시 新昌면)집단 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忠南 牙山경찰서는 9일 인근 마을 주민 郭호길씨(23.무직.牙山시 新昌면) 등 11명에 대해 미성년자 의제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朴모군(19.牙山시 龍禾동)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李양은 지난 2일 오전 마을 야산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기 전인 지난 5월 중순께도 이같은 사실을 고민하다 동맥을 절단해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소녀가장인 李양은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마을주변 여관, 텐트등에서 인근 마을에 사는 회사원, 대학생, 무직자, 중학생 등 주민들에게 모두 20차례에 걸쳐 번갈아 성폭행당한뒤 자살을 기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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