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수술 받으려 딸 家出 '들통'"
충남아산의 소녀가장에 대한 이웃주민의 집단성폭행, 자취여중생의 주인집부자와 이웃주민의 연쇄성폭행 등 충격적 성범죄에 이어 대구지역에서도 인면수심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서부경찰서는 9일 의붓딸을 5년동안 상습 성폭행해온 김모씨(34.대구시 서구 평리동)에 대해성폭력피의자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2년 박모양(15)이 초등학교 5학년일때부터 지난달까지 수십차례 성폭행해오다 지난 2일 박양이 낙태수술을 받기위해 가출하는 바람에 범행이 들통이 났다는 것.경찰은 또 자신의 업체에서 사환으로 일하는 김모양(15.대구시 서구 비산동)을 올해 초부터 수차례 성폭행해온 이모씨(48.대구시 서구 내당동)에 대해서도 9일 성폭력특별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성폭력상담소에는 올들어 6월까지 1백10건의 성폭력상담이 접수됐으며 미혼모보호시설에 수용중인 미혼모 가운데 30%%는 성폭력피해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성폭력은 실제사건의 2%%만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돼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폭력상담전문가등은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비친고죄(非親告罪)로 하고 불고지죄도 처벌토록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피해아동이 정상인이 될때까지 상담, 치료, 교육하는 사회단체나 전문기관 등의 교육시설이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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