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어울림組' 道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1백m를 13초에 뛰는 은주, 알뜰여성상 미성, 山여자 미경,노래하면 재영,큰언니 희정,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난희,억척이.짠숙이 연화, 오락이라면 민옥,당대최고의 문필가 현주,모든 남자는 내꺼라는 영민, 유일한 청일점 어울림의 바람잡이 김동연반장(31). 심벌은 깨비 .이들이 지난달 개최된 경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LG반도체(주) 구미사업장 어울림분임조의 주인공들.
91년7월 현미경분임조에서 분가, 어울림분임조로 탄생한후 4개월만에 사내 경진대회에서 동상을차지하는등 팀편성후 최단기간내에 성과를 거둔팀으로 인정돼 사내 시범분임조로 각광을 받아왔다.
어울림 이란 이름은 전국에서 각기다른 성격의 소유자들이 모였지만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면서 회사내에서 가장 어울리는 모습을 찾자는 뜻.
평균연령 20세의 약관의 에다 전원 공고출신이란 특성을 지닌 어울림분임조는 이번 경진대회에서일반업체 현장근로자들은 엄두도 내지못하는 산화막 제거장비 DOWN시간 감소로 생산성 향상이란 어려운 주제로 참가하여 당당히 우수상을 따냈다.
남들이 흉내낼수없는 어울림 분임조만의 특징은 전국 최연소 기능장(전자기기부문)인 김동연반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신세대 분임조원들 전원이 여성이면서도 전자기기, 전자계산기,무선설비등의국가기술 자격증을 보유하고있다는 점.
이로인해 이번경연대회에 참가한 내용도 최첨단 반도체공정의 특수한 현장개선사항으로 주목을받았다.
10명의 어린처녀들과 기능장반장이 혁신한 공정은 반도체 생산공정중 단수장비인 삼화막 제거장비의 DOWN 과다로 생산대기시간이 길어져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온점을 개선한 것.주제선정후 예방정비, 고장수리, 공정등 각분야를 조원들이 역할을 분담, 현장파악을 철저히 하는한편 관련정비사와의 수차례에걸친 간담회와 쪽지회합등 작년한해동안 1백16회의 회합을 가지면서 끈질긴 연구를 펼쳐온것.
4차례의 원인분석을 실시하여 중요원인을 도출, 총5개항목를 개선해 연간 6천7백만원의 유형효과와 12%%의 높은 생산성향상의 효과를 거둔것으로 평가받았다.
김희정 조장(22)은 수년동안 저희들은 많은 분임조들이 경진대회에 참가하는것을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만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대회에서 지난5년간의 노력과 열정을 확인받을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젠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것이 목표 라고 포부를 밝혔다.
팀웍을 가장 중요시하는 어울림분임조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조원 모두 전산교육 이수와함께 현장 사원이 어려워하는 SPC기법의 활용을 통해 활동수준을 한차원높이는데 주력하고있다는것.
10명의 왈가닥 조원들은 밤11시 무사고 펩을 만들자! 확인! 확인 만이 살길이다 라며 힘찬 구호를 외친후 야간작업장으로 들어갔다.
댓글 많은 뉴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