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폭력사건 잇따라"
불법 심야영업을 일삼는 포장마차.레스토랑.음식점.룸살롱등에서 폭력과 살인등 끔찍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의 야간치안 대책부실로 범죄근절이 안되고있다.
9일 발생한 대구시 수성구 상동 온달식당 2인조 강도살인사건은 유흥영업이 금지된 일반음식점에서 심야시간대인 새벽1시넘어까지 불법영업을 하다 사건을 발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온달식당은 수성못유원지 일대 유흥가에 위치, 구청과 경찰의 집중단속 대상이나 생존한 여종업원 노모씨(20.여)에 따르면 셔터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버젓이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단속허술을 보여줬다.
또 온달식당은 지난 94년 3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후 불법칸막이를 설치하고 시간외영업을 해왔으나 단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아 행정및 치안당국의 무신경을 노출시키고 있다.지난2일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내 야시장에서도 영업금지시간인 새벽4시에 전모씨(26.대구시 남구 대명동)등 3명이 폭력배 이철우씨(22.수성구 지산2동)등 6명에게 폭력을 당하고 수십분간 감금됐다 풀려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29일 영업금지시간인 새벽2시50분쯤 동구 입석동 모구이집에서도 술을 마시던 이용운씨(29)가 주인 김모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김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방화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 동촌유원지.수성못등 대구지역일대에는 3백80여개의 기업형 포장마차가 난립, 청소년 탈선조장과 폭력사건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조직폭력배간 이권다툼까지 벌어지고 있으나 경찰 단속이부실한 실정이다.
또 남구 봉덕동 캠프헨리 앞 30여개업소 역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벽시간대까지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1만5천여개 일반음식점을 비롯 룸살롱.가요주점등 유흥업소가 난립하면서 상당수업소들이 불법심야.변태영업을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