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에서 볼 수 있다"비디오아티스트 白南準씨와 향토작가 李康昭, 郭薰씨등 유명 현대미술가들의작품을 대구시청사에서 볼 수 있다. 유명 현대미술작품을 전시, 경직된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이같은 사례는 외국의 정부기관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우리의 공공기관에서는 드문 경우다.
민원인들에게 딱딱하게 느껴지는 대구시 청사분위기를 참신하게 탈바꿈시켜줄이 작품들은 대구지역 화랑들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구시에 한시적(3개월~1년정도)으로 대여,전시하는 형태. 오는8일부터 대구시청사 1층 로비에 설치될 이 작품들은 한국미협대구지회(지회장권정호)가 갤러리신라와 시공, 기림갤러리의 협조를 얻어 대구시에 위탁, 전시하게 된 것. 전시작품은 백남준씨의 비디오아트작품 北京遠人 과 서양화가이강소,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했던 在美서양화가 곽훈씨의 대형캔버스작품등 3점. 특히 白씨의 북경원인 은 지난해 갤러리신라에서 성황리에열린 백남준비디오아트展때 고가에 구입한 것으로 비디오와 전화기, 스피커,트랜지스터부품등을 이용,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설치작품이다. 작품설치를기념해 문희갑대구시장과 화랑대표, 문화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오후5시 대구시청사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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