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워

입력 1996-07-05 14:14:00

▨부서이름 바꾼것이 고작

○…대구은행이 조직개편을 하면서 처음으로 일선직원의 의견을 반영한다며소란을 떨었으나 정작 결과는 부서이름 바꾸는 수준에 그쳐 실망.

종합기획부에 따르면 곧 단행될 조직개편에서 카드사업실을 카드사업부로 승격시키는 것 외에는 사무전산부를 전산정보부, 고객업무부를 고객부, 자금증권부를 자금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고작이라는 것.

김재득종기부장은 이와관련 외부에 내세울만한 것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업무분장이 달라지는등 다소 변한다 며 과거에는 조직개편이 거창한 일이었지만이젠 1년내내 하는 것이라 큰 변화만 능사가 아니다 고 주장.

▨'정치적 해결 강조'석연찮다

○…위천공단 조성문제로 관계부처 실무자를 만나고온 文永秀대구시경제국장은종전보다 분위기가 나아진게 없었다 며 중앙부처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압축.

특히 최근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낙동강 수질조사단을 구성하는등 뒤늦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 바람에 막상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가 적극적인 태도를보이지 않고있다고 실토.

文국장은 정치인들이 움직이는 만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며 모호한 결론을 내려 뭔가 석연치 않음을 암시.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에도…

○…최근 청소비 부담문제로 곤욕을 치른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秋仁鎬관리사무소장은 바깥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심정을 토로.

지난 1일 전면 상장경매 실시이후 전국농산물유통인연합회측이 경락가격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항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시달릴만큼 시달려 지쳤다는 표정.

秋소장은 거래량이나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며 경락가격이 들쭉날쭉한 것은 장마철 날씨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 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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