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생상물량 감축 수출창구 축소

입력 1996-07-04 14:43:00

"수출경기 위축 장기화"

지난달부터 급격히 위축된 직물 수출경기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임에 따라 섬유업계가 자율적인 생산물량 감축과 수출창구 축소등 업계 공동의 대응책을 서두르고있다.

대구.경북견직물공업협동조합은 1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합

섬직물의 당면과제와 구조고도화 전략 주제로 대토론회를 갖고 수출불황 대책을 마련, 업계 공동의 불황타개 노력을 펼 계획이다.

견직물공업조합은 생산물량을 10~15%% 자율 감축하고 특수지역인 홍콩으로의

수출물량 제한도 있어야할 것이라 보고있다.

또 지난 87년 1백28개 업체이던 수출창구가 지난 4월에는 5백28개 업체나 될

정도로 난립한 것이 시장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된 주요인중 하나로 분석, 수출창구 축소조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의 화섬및 폴리에스터 직물 염색가공(감량가공)능력이 직물생산능력에 비해 12~18%% 정도 부족해 선적지연등 문제도 심각하다며 염색가공을원활케 하기위한 대책도 있어야할 것이라 분석하고있다.

夏榮兌견직물조합이사장은 섬유업계가 자구책을 찾기위한 대토론회 라며 수출시장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있는만큼 업계 공동의 단합된 노력을 반드시 이끌어내야 할것 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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