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의원 12명 '의사진행발언 신청'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李基澤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이 국회를 개원하면서 제도개선특위 등에서 민주당을 제외한데 대한 항의로 12명 의원 전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키로 하는등 강도높게 반발.
李基澤총재는 신한국당 徐淸源총무를 맞이한 자리에서 개원도 중요하지만 2백30만표나 얻은 민주당의원들이 제도개선특위에 한사람도 안들어 간다는게 말이나 되느냐 며 항의했고 徐총무는 1명만 의사진행발언을 해달라고 간청.
민주당은 또 신한국당 李洪九대표가 야당방문에서 민주당을 제외한데 대해서도대변인 논평을 내 민주당의원 빼내가기와 파괴공작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는것이 정치적 인간적 도리 라며 신한국당측을 비난.
신한국 市道지부장인선 촉각
○…파행정국이 해소됨에 따라 정가는 신한국당의 15개시도지부장인선에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대구는 시지부장을 지낸바 있는 姜在涉의원이 거론은 되고 있으나 법사위나 문체위상임위원장으로 물망에 더 오르고 있어 현재로는 재선의 徐勳의원이 유력한 상태.
그리고 경북은 예측불허속에 민주계중진인 黃秉泰의원과 張永喆, 朴憲基, 金燦于 朴世直의원등 다수가 검토되고 있는 실정.
이번 시도지부장은 姜三載총장이 특별한 돌발사고가 없다면 신임시, 도위원장은 내년 대선때까지 맡게 될 것 이라고 언급했듯이 대선前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
代表보좌역 경질 뒷말 무성
○…신한국당 李洪九대표위원의 보좌역으로 일해온 민주계 辛基燮씨가 전격 경질된데 대해 당내에 뒷말이 무성.
辛씨 경질의 직접적 원인은 보안사고 에 대한 문책성 성격이 강해, 최근 李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 원고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일부 언론에누출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관계자들의 전언.
그는 통일민주당시절 朴燦鍾씨가 정책위의장으로 있을때 공채 1기로 입당했으며 4.11총선 당시에는 朴수도권선대위원장 보좌역으로 일했고, 李대표의 경기高후배라는 점에서 대표보좌역에 임명될 때부터 관심을 모아온 인물.
그러나 辛씨는 전에도 李대표의 주례보고와 관련된 변경사항을 미리 보고하지않는등 실수 를 해 李대표로부터 면박을 당한 경우가 있었고 경찰출신의 李完九대표비서실장,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全聖喆대표특보와도 업무관계로 수차례마찰을 빚었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
일각에서는 대표비서실이 경찰, 청와대, 학계, 당료등 다양한 출신배경을 가진보좌진들로 충원돼 업무협조가 매끄럽게 되지않고 마찰음을 내오다가 이번에그 부작용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조직체계상의 난맥상에 원인을 돌리기도.국민회의 對北쌀지원등 맹공
○…국민회의는 3일 정부의 對北쌀지원 정치이용의혹, 검찰의 선거부정 수사지연, 애틀랜타 올림픽 무관심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與野총무협상의 외곽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파상공세.
鄭東泳대변인은 검찰은 우리당이 신한국당 姜三載총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비롯, 60여건의 야당측 고발사건에 대해 8개월이 되도록 고발인 조사조차 않고 있으나 야당인사에 대해선 민첩한 수사를 하고 있다 며 신속하고 공정한 검찰수사를 촉구.
鄭대변인은 또 權五琦통일부총리가 2일 열린 통일대비의원모임 강연에서 지난해 對北쌀지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너무 성급하게 서둘러 일부가 군량미로전용됐다 고 발언했다며 이것은 정부가 남북문제를 선거때마다 이용해 왔다는의혹을 사실로 시인한 것 이라고 비난.
국민회의.자민련 共助불변 강조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은 4일 15대국회 개원에 앞서 양당 연석회의를 열고15대 총선의 선거부정을 철저히 규명한다 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민주정치를 정착시키고 절대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앞으로 힘을합쳐 대응할 것 이라고 야권공조의 불변을 천명.
자민련의 李廷武총무는 이날 지난 한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청와대에 의한국회 복속상태를 막기 위해 공동으로 저항하고 인내해 왔다 며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합의개원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양당공조의 성과 라고 양당 소속의원들의 협조에 감사.
국민회의 朴相千원내총무도 이 자리에서 개원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우겨왔던 여당과 金泳三대통령이 막바지에 협상테이블로 복귀한 것은 야권주장의정당성을 입증한 것 이라고 개원저지 투쟁의 정당성을 강조.
'국회는 경험이 중요하더라'
○…신한국당 李洪九대표는 4일 국회본회의 직전 가진 의원총회에서 전날 밤늦게 타결된 개원협상과 관련, 지난 한달 국회공전과 관련, 대단히 걱정하는 상황이었으나 주위에서 李대표가 초선이어서 경험이 없어 그렇지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역시 국회는 경험이 중요하더라 고 말해 한바탕 폭소.
李대표는 그러나 지난 한달간 우리가 겪은 것은 결코 헛된것이 아니다 라며개원은 국회법에 따라 정해진 날에 반드시 열려야하며 다시는 개원협상이 있을수 없다는 것과 모든 위원회활동은 국회법을 지켜야하며 예외가 있다면 이번이마지막이란 것을 국민모두가 널리 알게 된것 이라고 두가지를 성과로 치부.
그는 또 누구보다 참고 기다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감사하다 라고 말하고당원들의 단결력과 서청원원내총무의 노고도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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