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대륙의 남동부에 위치한 유일한 英國식민지 홍콩(香港). 1840년대 베트남産 향나무를 부리던 항구라고 상인들 사이에 불리던 이름이 지명으로 굳었다.그때만해도 인구 3천명의 작은 어촌이었으나 1백50년이 흐른 지금은 6백20만명이 사는 큰 항구가 되었고 동양의 진주 라고 이를만큼 귀중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홍콩이 1년후인 97년 7월1일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벗어나 중국으로반환된다. 北京 천안문광장의 동편 중국 역사박물관벽에 걸린 반환시계는 앞으로 몇날 몇초뒤 반환될 것인지를 계산하고 있고, 중국관리들은 그 앞에서 경축행사를 가졌다. 그 시계 좌우에는 97년 돌아오는 홍콩을 영접하자 홍콩의안정과 번영을 지키자 는 글이 나붙었다. ▲그러나 귀환 1년을 앞둔 홍콩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부동산값이 바닥을 헤매고, 주민들의 이민행렬이 계속되고있다.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이민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한 여론조사기관통계로는 홍콩장래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심한 불안을 느끼는듯 상류층의 이민이 한해 4만명에 이른다. ▲중국지도부는 홍콩의 식민지 역사는 끝나고 중국의 특별행정구(SAR)로 새 역사를 준비하며 平穩過渡.一國兩制(사회주의 중국내에 자본주의 홍콩과 SAR의 공존체제)를 대원칙으로 내세우지만 1인당 소득 2만3천달러로 영국을 이미 앞지른 쇼핑천국 의 홍콩주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게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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