景氣활성화대책 겉돌아

입력 1996-07-03 00:00:00

"침체에도 안정, 엉뚱한 진단"

미분양 아파트급증, 중소기업창업 격감, 지방세 미납증가등 지역 실물경기 침체현상이 심화되고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부르짖고있는 경북도의 경기진단은전반적 안정기조를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활성화대책이 겉돌고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말현재 경북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총9천7백75세대로 전년동기의 8천54

세대보다 21%%나 증가했으며 실물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방세 징수실적도5월말현재 미수액 3백62억8천만원 미수율 12%%를 기록, 전년 5월말의 미수액 3백26억3백만원 미수율 10.9%%보다 36억7천7백만원 1.1%%나 높아졌다.

특히 최근의 이같은 지방세미수율은 지방세 특별정리를 실시하기전인 4월을 기준으로 할경우 11개월전보다는 무려 82억6천만원 5.1%%나 높은 수치여서 지역경기의 장기침체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있다.

또 금년 14분기중 제조업분야 중소기업 창업실적은 80건에 그쳐 지난해 동기의 1백82건보다 56%%나 감소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파악한 지역경제동향은 5월중 중소기업조업률은 전월보다

0.3%% 상승해 지속적 상승기조가 지속될것으로 전망됐으며 5월중 고용률도

84.9%%를 기록해 역시 전월보다 0.2%%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중 자금사정도 5월중 부도율이 0.44%%로 전년동기의 0.74%%보다 대폭 낮아진것으로 파악돼 6월말현재 전년보다 4.4%%오른 물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 안정기조를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영남대 金志洙교수(경영학)는 지역경제동향을 상대적으로 좋은 지표

만 가지고 분석하면 실물경제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올바른활성화대책을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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