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시인 김시종씨가 일본말 시집을, 화가이며 시인인 최이득씨가 고희를 넘긴나이에 추억 등 두 권의 시집을, 아동문학가 이천규씨가 두번째 동시집을 내놓는등 대구.경북 지역 중진 문인들의 작품집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시종씨의 일본말 번역 시집 삶의 의미 (한국출판인쇄사 펴냄)는 김씨가 등
단 30년과 문학의 해 를 기념해 펴낸 자선 육필시집으로 白承翊씨가 번역을
맡았다.
옥수수 (62년), 碑, 古家 (64년), 묵념 (92년)등 28편의 시를 한.일 양국어
로 담았다. 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씨는 靑枾 등 15권의 시집을냈으며 현재 문협문경지부장, 문경 산양중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인 최이득씨는 시집 추억 , 희상 두 권을 심상사에서 동시에 내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박동규씨는 들어가는 말 에서 최씨의 이번 두권의 시집은 자연적 서정성 속에 삶에 대한 여유와 관조의 미를 담고 있다 고평했다. 경북 고령 출신인 최씨는 심상 으로 등단, 맑은 하늘에 흰 구름 , 청산유곡 , 초연 등의 시집을 냈다.
이천규씨의 동시집 무지개빛 봄바람 (대일 펴냄)은 제 1부 무지개빛 봄바람 ,제 2부 양지쪽 , 제 3부 산새알 하나 , 제 4부 바람 앞에 서면 등 10부로 나눠 모두 87편의 동화를 담았다.
이씨는 머릿글에서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때가 묻지 않은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들을 찾아내고, 또 누구에게나 쉽게 읽히는 작품을 쓰려고 노력했다 고 밝히고 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씨는 6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으며 동시집 씨앗이 눈을 뜰 때 를 냈고 현재 김천 대덕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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