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紙 보도"
[뉴욕.최문갑특파원]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아직도 군사적인 문제에 치중하는등 냉전시대 사고방식을 벗지 못한채 스파이 위성등을 이용, 외국의 정보를 훔치는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美뉴욕 타임스紙가 미국의 한 권위있는 전문가집단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美중앙정보국(CIA)의 고위직을 역임했으며 이 보고서를 작성한 뉴욕 소재 21세기재단 의 소장인 알랜 굿맨 조지타운대 국제문제대학원 학장의 말을 인용 美정보기관들이 군사적인 문제에 시간과 자금을 지나치게 투자하고 있는 반면 비군사적인 문제나 21세기에 대한 이해는지극히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정보, 외교, 군사, 학계, 기업계등의 전문가 19명이 모여 미국의 정보활동을 분석한 뒤 마련한 이보고서는 또 냉전이후 정보업무가 점점 軍에 의해 지배돼왔다 고 전제, 이같은 우려할만한 불균형때문에 美정보분석가들이 스파이위성이나 비싼 장비등을 사용해 외국의 정보를 훔치는데만주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보기관들은 기계장비도입에는 매년 2백60억달러를 소비하면서도 기계들이 수집하는정보를 분석할 인력에 대해서는 연간 30억달러도 안되는 예산을 투입, 하드웨어가 90%%, 소프트웨어가 10%%인 기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기계가 비밀을 훔칠수는 있지만 중국의 앞날이나 러시아 민주주의의 전망, 일본경제의 내부구조등 중요한 문제들을 분석, 판단하는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며 가장 비싼 스파이위성의 한대 비용인 수억달러만 있으면 우수한 분석가들을 다수 양성해낼수 있을것 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CIA의 스파이및 군사문화가 정보분석가의 양성을 가로막고 있으며 정보기관특유의 비밀주의때문에 분석가들이 외국에 가서 외부인들을 만나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어렵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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