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정상회담

입력 1996-06-29 14:01:00

"세계화 성공촉구하는 내용 경제선언 채택"

[리옹.李東杰특파원] 프랑스 리옹에서 이틀째 회담을 계속하고 있는 G7정상들은 28일 모든 국가에혜택을 주는 세계화에 대한 성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제선언 을 채택했다.

경제선언의 주요 내용은 세계화 문제외에 △경제및 통화의 협력 강화 △무역과 투자의 증진 및상호 호혜 성장 △고용문제 해결책 추구 △개도국의 부채 경감책 촉구 △개발 혜택을 위해 유엔산하의 기구등 다양한 국제 기구들의 효율성 증대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경제선언은 세계화가 선진7개국 뿐만아니라 모든 다른 나라들에 미래를 위한 큰 기회를 열어준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보다 낮은 무역장벽및 또다른 의미의 경제개혁을 촉구했다.그러나 선언은 세계화가 빈국들에게 불평등과 어떤 부문에서는 소외감을 줄수도 있는 점에 대해주의를 환기시켰다.

경제및 통화협력에 대해서는 비인플레 성장책을 목표로 이를 계속 추진하고 세계재정시장의 운용에 따른 위험에 맞서 실질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이 문제를 각료들이 추진해 다음 G7회담에보고토록 했다.

특히 국제적 상업거래에 있어 뇌물의 근절을 요구했다.

무역은 다자간 개방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WTO(세계무역기구)가 무역의 중심적 역할을 확고히 맡도록 했다.

또 쌍무및 지역 무역협정은 무역자유화가 선행돼야 하며 모든 무역을 포함할 것을 지적했다.고용촉진과 관련 직업의 창출과 실업의 감소는 긴급한 최우선 순위이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키 위해 사기업 분야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개발도상국의 부채문제의 접근 방법으로는 극빈국및 다자간 기구와 파리클럽회원이 아닌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부채를 경감시켜주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8일 G7회담에서 유럽에 대해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에 대한 지원과 4자회담의 조속 실현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리옹에서 열린 G7회담의 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을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유도토록해야 하며 이 단계에서 유럽이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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