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일반부 우승

입력 1996-06-28 14:01:00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영천시청이 제31회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일반부 정상에 등극, 지난해 준우승의 설움을 깨끗이 씻었다.

영천시청은 27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상무를 꺾고올라온 대구대표 보성주택을 맞아 한경기씩 주고받는 대접전 끝에 3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영천은 첫경기에 나선 김종운(페더급)이 체격이 훨씬 큰 보성 이현석(헤비급)을 재치있고 순발력있는 공격으로 제압,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국가대표 영천 김현용과 전국가대표 보성 김건일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둘째경기에서3(감점-1)대 4(감점-2) 동점을 이룬 가운데 김건일이 다득점승 을 거두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셋째.넷째경기에서 영천 임영호와 보성 이안호가 각각 보성 박종범과 영천 임호진을 꺾고 팀에 1승씩 보태면서 2대2로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전국가대표 영천 박세진과 보성 김인용이 펼친 마지막 승부전은 2대2 동점을 기록했으나 경기의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박세진의 우세승이 선언됐다.

준결승에서 이번대회 우승팀 서울체고에 1대3으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난 경북체고는 풍상고를누르고 3위에 입상했다.

4강진출에 성공했던 계명대는 한국체대와 충남대에 잇따라 무너져 4위에 그쳤다.◇결승전적

△고등부

서울체고 3-1 리라공고

△대학부

한국체대 3-1 경희대

△일반부

보성 2-3 영천시청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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