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현안 미.일 공동보조 취할 것 합의"
[리옹(프랑스)李東杰특파원] 제22차 G7 정상회담이 27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열려 첫날 對테러선언이 G7 사상 최초로 채택됐으며 한반도 현안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
G7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7시 45분 리옹시청에서 미국.프랑스등 7개국 정상들의 실무만찬으로 시작됐으며 지상의 모든 테러를 거부한다는 대테러선언은 7개국 수뇌가 만장일치로 합의해 빌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자크 시라크대통령이 이날 오후 10시40분께 공동으로 발표했다.이날 회담이 시작되기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30분간 개별회담을 갖고美.日양국이 한반도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측이 밝혔다.또 미일수뇌는 개별회담에서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문제와 관련, 미국의 예산지원 부족으로 인한 난점을 타개키 위해 양국이 함께 EU(유럽연합)국가에 대해 적극적 지원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KEDO에 대해 6백만달러의 지원 의향을 비치고 있으나 한국은 2천만달러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측은 이와함께 클린턴대통령에게 최근 한일 제주도정상회담을 브리핑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최근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북한대표단은 일본 이케다 유키히코 장관에게 북한 식량난에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일본대표단은 전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세계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25일 사우디 아라비아다란美공군기지테러사건으로 인해 벽두부터 테러및 중동평화문제가 회의를 압도하고 있다.따라서 27일 실무만찬에서 테러문제에 대한 강경한 분위기가 주류를 이뤘으며 만찬후 비문명적이고 가증스런 테러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떤 식으로든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대테러 성명이발표됐다.
그 구체적 대책방안으로는 다음달 파리에서 대테러근절을 위한 G7의 각료급회의를 개최할 것을결정했다고 美.佛 정상은 밝혔다.
대테러성명은 테러리스트의 근절은 물론 핵물질및 유독성화학물질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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