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발생-환자리듬 맞춰 투약"질환의 시간과 환자의 신체리듬에 맞추어 약을 투여함으로써 투약의 효과를 최대로 높이면서 부작용을 억제시키는 시간치료학 이 최근 미국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사회(AMA)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시간치료학에 관한 전문가회의에서 텍사스대 시간치료학센터의 미첼 스몰렌스키소장은 투약의 타이밍을 호르몬및 혈압 기타 신체적 리듬과 동조시킴으로써 관동맥질환및 천식 고혈압등 만성질환 치료를 지금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됐다 고 발표했다.
일반의 가정의 내과의 3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MA의 최신조사에 따르면 의사들중 85%는질환의 시간 생물학적 패턴에 어울리는 치료선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이를 충분히 알고있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시간치료학을 요약하면 환자의 신체리듬과 질병시간에 치료방법을 맞추는 비교적 새로운 학문분야. 질병마다 증상이 심한 시간이 있으므로 이시간에 맞추어 투약을 하면 효과를 높일수있고 부작용도 줄일 수있다는 내용이다.
스몰렌스키소장에 따르면 편두통이나 고혈압, 알레르기성비염, 류마티스, 뇌경색, 급성심근경색,심장돌연사, 협심증등은 일반적으로 오전중에 증상이 심하고 발생빈도가 높다는것.반면 소화성궤양 천식 변형성관절증 뇌출혈등은 대개 야간에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이처럼 질병이 가지는 시간에 맞춰 약을 투여하면 효과적일 수있다는 주장이다.
콜로라도大 보건과학센터 호흡기과 리처드 마르틴 교수는 천식발작이 가장 다발하는때가 새벽 4시라는 사실에서 볼때 천식환자는 약제의 혈중레벨이 야간에 최고치에 달하도록 스테로이드제를오전중이나 저녁때 이후가 아니라 오후에 복용해야한다 고 주장한다.
캐나다 라벨大 가스톤 라브레스끄교수는 관절염환자의 치료제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투여의 타이밍이 관절염환자의 통증경감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있다.라브레스끄교수는 변형성관절증 및 류머티스환자는 동통이 최대가 되는 시기에 효과가 나타나도록 투약타이밍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의 산도는 오후 6시에 피크를 나타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유해작용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그는 관절염 환자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시메티딘 파모티딘과 같은 항궤양제는 저녁때 투여해야한다 고 말한다.
코네티컷대 보건센터 혈관질환부 윌리엄 화이트부장은 현재 야간에 복용하고 복용후 4~5시간에서칼슘(Ca)길항제 바라파밀을 방출하는 캡슐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고혈압환자 3백명을 대상으로하는 시험에서 투약타이밍을 환자의 하루리듬에 맞춤으로써 고혈압이 가장 문제가 되는 새벽5시에서 정오까지의 사이에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억제할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전문의들은 환자 자신이 투약타이밍을 조정하는데 대해서는 경고하고 있다. 스몰렌스키 소장에 따르면 환자의 하루 리듬에 맞춘 투약은 효과를 증대시키지만 약간의 차이가 날경우 중대한 독성이나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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