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입력 1996-06-25 14:01:00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미프로와 레슨프로, 아마추어 골퍼가 팀을 이루는 골프연습장 대항단체전과 개인전이 열린다.

(주)팬텀(대표 오의희)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전남 화순 900CC에서 호남과 제주지역 연습장들을 대상으로 96팬텀컵 프로암골프대회를 개최, 골프의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단체전 50개팀, 여자 50명등 약 2백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의 프로부 우승자에게는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아마추어부 베스트에게는 블랙켓 아이언세트를 주는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주)팬텀은 올 하반기에도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이같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하쿠이] 가네코 요시노리(한국명 김주헌)가 올시즌 일본 PGA투어에서 3승째를 거두며96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주헌은 23일 일본 도키노다이CC(파 72)에서 열린 96미즈노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엔)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쳐 합계 18언더파 2백70타(66-71-65-68)로 2위 요코타 신이치(2백74타)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올시즌에만 도켄컵과 기린오픈을 포함해 3승째를 거둔 김주헌은 우승상금으로 1천8백만엔을 획득했다.

특히 김주헌은 이 대회 우승으로 다음달 18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4대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자격을 따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브라이언 와츠(미국)는 2백78타로 로저 맥케이(호주)등과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멤피스 존 쿡이 총상금 1백35만달러가 걸려있는 96세인트주드클래식골프대회에서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했다.

쿡은 24일(한국시간) TPC 사우스윈드코스(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2개의버디를 기록하며 합계 26언더파 2백58타(64-62-63-69)를 마크, 2위 존 애덤스(2백65타)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1위가 됐다.

쿡의 기록은 미PGA투어 역대 최소타기록인 2백57타에 1타 뒤진 것이며 92년 제이 하스가 세운이 대회 종전 최소타기록(2백63타)을 5타나 줄인 것이다.

이로써 쿡은 한시즌동안 3승을 거뒀던 지난 92년 이후 3년여의 부진을 만회하며 지난 한해동안벌어들인 18만7천달러 보다 5만6천달러나 많은 24만3천달러를 우승상금으로 획득했다.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존 댈리는 4라운드에서 76타로 부진해 합계 2백81타에 머물렀고지난주 열린 US오픈에서 무명의 설움을 씻고 정상에 올랐던 스티브 존스는 2백84타에 그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뮌헨 마르크 패리(37.프랑스)가 비 때문에 1, 2라운드 성적으로만 우승자를 가리는 행운을 업고 96 BMW국제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1,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1백32타(65-67)를 기록중이던 패리는 22일의 3라운드에 이어 23일의 4라운드마저 폭우로 진행할 수 없게된 조직위가 잔여경기를 취소함에따라 자신에 1타 뒤져 있던 리차드 그린(호주)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지난 79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던 패리는 이로써 첫승 신고와 함께 당초 우승상금 18만달러의 75%%를 상금으로 받았다.

지난대회 챔피언 프랭크 노빌로(미국)는 2라운드에서 1라운드(73타)의 부진을 씻고 67타를 쳤지만비 때문에 더이상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

또 최근의 부진을 씻고 이틀연속 3언더파 69타 행진을 벌였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도 상승세를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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