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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6-06-25 14:40:00

야블린스키, 옐친 조건부 지지

러시아 대통령 선거 1차투표에서 5백50만표를 획득, 4위를 차지한 개혁파 후보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24일 결선에 나설 옐친 현대통령에 대해 조건부 지지의사를 밝혔다.

야블린스키는 지난 주말 소속당의 전당대회를 가진 뒤 옐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보내 지지방침을 전달하고 그에게 요구하는 국가 정책과 인사 개편의 방향도 아울러 제시했다.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해도 야블린스키의 지지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공산주의의 재등장을 우려, 옐친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조건들이 먹혀들지는 미지수이다. 이 부총리 골란고원 철수 거부

이스라엘軍은 요르단江 西岸 헤브론의 병력을 완전히 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골란 고원은 안보상의 문제로 시리아에 반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볼로운 함메르 이스라엘 부총리가 24일 밝혔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함메르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병력이 철수한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에서는 이미 많은 치안상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軍은 헤브론의 주요 전략 지점에 병력을 계속 유지할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교육장관을 겸하고 있는 함메르 부총리는 골란고원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안보를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보장할 것이며 따라서 골란고원에 중무장한 시리아 병사가 주둔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이라고 말해 강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하시나 방글라총리, 조각 완료

방글라데시의 하시나 와제드 신임총리는 24일 자신이 직접 국방및 섬유산업 등 2개 주요부 장관직을 맡는 등 組閣을 마쳤다.

방글라데시의 섬유류 산업은 연간 20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산업부문이다.

하시나총리는 지난 12일 총선 승리를 통해 아와미연맹을 21년만에 재집권당으로 만들고 23일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외무장관에 하시나총리는 자신의 부친이자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흐만의 정부에서 70년대 외무장관을 역임한 압두스 사마드 아자드를 발탁했다.

戰犯 카라지치, 총선 입후보 不可

보스니아 평화협정의 이행을 감시하고 있는 국제관리들은 24일 전범으로 기소된 세르비아系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보스니아 총선에 입후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평화협정을 감시하는 최고 민간인 대표인 칼 빌트의 보좌관인 컬럼 머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범으로 기소된 사람을 합법적인 지도자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빌트 대표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카라지치가 이끄는 세르비아 민주당(SDS)의 한 지역 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그를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할 SDS 공식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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