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무역수지

입력 1996-06-22 14:26:00

"적자전체의 82%%"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對日 주요 수출품인 전자.전기, 철강.금속 등의 수출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적자는 60억2천만달러로 이 기간중 전체 무역수지 적자 73억7천만달러의 81.7%%를 차지했다.

이 기간중 일본에 대한 수출은 67억3천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2.6%%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수입은 1백27억5천만달러로 3.9%% 감소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지난 94년 16.9%%, 95년 26.1%% 등에 달했으나 올들어 증가세가 한자리수로 대폭 둔화됐으며 반면 수입도 94년 26.9%%, 95년 28.4%% 등에 이어 감소세로 반전됐다.이에따라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92년 78억5천만달러에서 93년 84억5천만달러, 94년 1백18억6천만달러, 95년 1백55억5천만달러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일본에 대한 수출이 부진한 것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철강, 화학제품 등주력 수출품의 수출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수입이 줄어든 것은 국내의 설비투자가 둔화되면서 자본재와 소재의 수입이 감소하기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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